상품 간략설명 :하지만 넓은 길은 싫다. 넓은 길은 서두르는 길이다. 자동차가 서두른다. 어른들이 서두른다. 넓은 길은 사실, 넓은 길이 아니다. 넓은 길일수록, 아이인 너는 주눅이 든다. 몸을 옴츠리고 길 가장자리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다. 넓은 길은, 아이인 너에게는, 언제나 좁은 길이었다.
상품 간략설명 :그래도 가고 싶다.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.
생각해보면 이것이 나의 기본적인 생각이다.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. 극단적으로 말하면, 그 장소가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지 없는지조차도,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다. 그래서 나는 심장이 쪼그라드는 듯한 심정을 억누르며 매번 여행을 떠난다.